인도 바라나시(Varanasi)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숙소 중 하나가 바로 **간파티 게스트 하우스(Ganpati Guest House)**입니다. 갠지스강(Ganges River) 바로 앞에 위치해서 나름의 리버뷰를 자랑하며 어디든 가기 용이한 위치에 있습니다. 바라나시에서 숙소를 고민 중이라면 이 후기를 참고해보세요.
📍 위치 및 숙박 가격
간파티 게스트 하우스는 바라나시의 메인 가트(Main Ghat)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. 갠지스강 바로 앞에 있어서, 아침마다 강변의 일출을 객실이나 테라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.
위치도 매우 좋습니다. 여행객 입장에서 바라나시에 왔을 때 가야되는 장소가 몇 군 데 있는데 그 위치들 중간쯤에 있어 여행하기 편합니다.
- 마리까르니까 가트 - 티비에 많이 나오는 유명한 화장터
- Blue lass shop - 기안84님이 방문한 라씨 가게 / 독특한 내부 디자인으로 유명
- 다사시와메드 가트 - 힌두교 전통 의식 푸자(puja) 중 하나인 아르띠(Aarti)로 유명 / 불(램프) 등을 이용 ( 자세한 내용은 클릭 )
- 철수 카페 - 바라나시의 나빈이랄까. 한국인에 성지임 / 한국음식부터 보트 관광 등 가능 /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있어 가면 만날 수 있음
숙박 가격은 시즌과 객실 타입에 따라 달라지지만,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:
객실 타입 | 가격 (INR 기준, 2025년 기준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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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 더블룸 (창문 없음) | ₹1,200 ~ ₹1,500 |
리버 뷰 룸 | ₹2,000 ~ ₹3,000 |
디럭스 패밀리 룸 | ₹3,500 ~ ₹4,500 |
25년 5월 지금 호텔 예약 어플로 보면 위 가격 정도이거나 좀 더 비싼데, 저는 무려 10,000 루피를 내고 숙박했습니다. 제가 갔을 때가 23년 10월인데 그 해에 기안 84님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인도편이 방영된 후라 여행객이 많아졌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..돌이켜보니 매우 비쌌지만 매우 만족했습니다.
🛏 방 구조 및 상태
제가 묵었던 방은 리버 뷰 룸이었요. 우리나라 한강이 보이는 리버 뷰와는 다른 느낌의 리버 뷰입니다. 약간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자연 경관이랄까?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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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결 상태: 전반적으로 깨끗하며, 침대 시트나 욕실 상태도 양호 / 마침 저희 도착했을 때 침대 시트 갈아주고 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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객실 인테리어: 인도 전통 스타일의 장식이 되어 있어 분위기가 독특하고 이국적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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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컨 / 온수: 에어컨이 잘 작동하고, 온수 샤워도 가능해요. 화장실에 샤워 커튼이 있어서 샤워 시 편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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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음: 아무래도 강쪽에 가깝다 보니 보트 소리가 잘 들립니다. 저는 그렇게 예민하지는 않아서 괜찮았습니다.
방도 둘이 쓰기엔 넉넉하고 와이파이도 적당히 잘 됐습니다. 당연히 객실에 도어락은 없고 대신 엄청 묵직한 자물쇠로 잠급니다.
🍛 루프탑 식당 - 유사 김밥천국
간파티 게스트 하우스의 루프탑에 올라가면 식당이 있습니다. 딱히 주변에 식당 찾아 놓은 게 없고 귀찮아서 옥상에서 먹었습니다. 메뉴가 엄청 많아서 거의 코리안 김밥천국에 버금가는 식당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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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 전망: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아래로 갠지스강이 보임 / 밤에 아르띠 푸자 구경도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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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 종류: 인도 음식뿐 아니라 타이 요리, 파스타, 샐러드 등도 제공 / 비건을 위한 음식도 있다고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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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격대: 메뉴 하나에 약 ₹100~₹200 정도. 가격은 나쁘지 않음
메뉴판은 굳이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. 메뉴판에 음식 그림이 있지는 않고 그냥 단순히 메뉴랑 가격만 적혀있습니다. 저희는 뭘 먹을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비르야니(인도식 볶음밥), 스파게티, 감자전?, 메쉬포테이토 이렇게 4개를 시켰습니다. 총 가격이 590 루피였으니까 매우 싸다고 할 수 있겠죠? 맛은 무난합니다. 엄청 맛있거나 맛없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. 사실 저희가 호불호 안 타는 메뉴 위주로 시켜서 그럴 수도 있고요..
한줄평 : 바라나시에서 리버 뷰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숙소가 아닐까 싶다.